한국, 중국 축구에 2-0 대승했지만…이승우 논란은 확대

이승우 /사진=연합

한국 축구대표팀이 중국을 누르고 조별리그에서 전승을 거뒀지만, 이승우의 태도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16일 열린 2019 UAE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한국은 공수 양측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경기 내내 중국 선수들을 압박, 대승을 거뒀다.

이런 가운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이승우는 경기 종료 직전, 마지막 교체 카드로 구자철이 투입되자 분을 삭이지 못하고 수건과 정강이 보호대를 집어던졌다. 이 장면이 중계 화면을 통해 공개되자 축구 팬들의 이목을 모았다.

일부 선수들이 선수 기용 문제로 종종 감독과 각을 세우는 경우는 있지만, 이 같은 모습은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이럴 거면 애초에 뽑지를 말든가. 뽑아 놓고 한 번도 안 쓰니 화나지”라며 이승우의 행동을 대변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이탈리아 벤치에 있을 때는 왜 그런 패기를 못 보여주신 건지?”라며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그의 모습을 지적하는 네티즌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