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대우건설·동부제철 등 출자사 매각과 구조조정을 전담하는 자회사 설립을 검토 중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출자회사 관리체계 개선추진단’을 신설해 자회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산은이 경영권에 관여할 수 있는 비금융사 지분을 자산관리 자회사가로 옮겨, 구조조정과 매각 작업 등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산은은 혁신기업 지원과 창업생태계 조성 등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자산관리회사 조직은 산은의 부행장급 사장 및 민간 전문가 영입을 통한 부사장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외부 인력도 채용해 전문가집단을 꾸린다는 계획이다. 규모는 초기 20~3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산은 측은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자회사 설립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