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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유화, 석유화학 제품군 강세로 마진 확대”

“애경유화, 석유화학 제품군 강세로 마진 확대”

기사승인 2019. 01. 1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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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7일 애경유화에 대해 “PVC(전방) 및 가소제 시황 개선과 함께 올해부터 법제화된 바이오중유 사업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애경유화는 폴리염화비닐(PVC) 첨가제 업체다. PVC 첨가제인 가소제·폴리아미드(PA)는 매출비중에서 약 84%를 차지한다. 올해 석유화학 제품군 중 PVC·가소제의 상대적인 시황 강세가 전망됨에 따라 애경유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월 이후 PVC 마진이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중국의 인프라투자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추가 수요가 전망된다. PVC는 대부분 파이프·건자재 등에 사용돼 인프라투자와 연관성이 가장 높다.

애경유화의 가소제(DOP)의 원재료는 납사(OX)와 프로필렌(2-EH)이다. 유가하락시 원가는 자연적으로 하락하며 석탄대비 유가 하락폭이 클 때 추가적인 수혜가 전망된다. 중국 DOP 업체 중 40%가 나프탈렌(석탄)을 사용하기 때문에 OX 사용시 원가 우위로 마진확대가 유리해진다.

매출비중에서 약 16%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바이오디젤과 바이오중유의 전망도 밝다. 국내 디젤 차량의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비율이 2017년 2.5%에서 2018년 3%로 확대돼 수요가 20% 증가했으며 2018년 6월, 10만톤에서 13만톤으로 증설한 효과가 올해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전우제 흥국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중유 시장규모는 올해부터 1~3.2배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5년간의 시범사업을 끝으로 오는 4월부터 모든 중유 발전소에 바이오중유를 보급할 수 있도록 법제화된다”며 “시황개선과 함께 호황기 이익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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