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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암다바드에 무역관 신설…인도시장 진출 박차

코트라, 암다바드에 무역관 신설…인도시장 진출 박차

기사승인 2019. 01. 1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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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17일(현지시간) 구자라트의 암다바드에 인도 내 여섯 번째 해외무역관을 설치하고, 18일부터 사흘간 간디나가르에서 열리는 인도 최대 글로벌 비즈니스 이벤트 VGS(인도 구자라트 투자서밋)에 주빈국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암다바드무역관 개소와 VGS 주빈국 참가는 지난 7월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목표로 제시한 2030년 교역액 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양국 경제협력을 더욱 구체화하기 위한 조치 중 하나이다.

구자라트는 석유화학, 제약, 자동차 산업 등이 발달한 인도 제조업의 중심지이다. 석유화학의 경우 인도 전체 생산의 62%와 수출의 18%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관련 부품(베어링, 브라스) 관련 클러스터가 30여 곳에 달하는 등 최근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허브로도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구자라트는 인도 500대 기업 중 29개의 본사가 위치해 있을 정도로 밸류체인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기업환경이 좋은 곳으로 손꼽히지만, 우리 기업은 포스코, 신한은행, 롯데제과, 현대로템, 국도화학 등 10여개사만 진출해 있다. 스즈키, 혼다(이상 日), 바스프(獨) 같은 글로벌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는 것과 대비된다.

인도 구자라트 투자서밋(VGS)은 모디 총리가 2003년부터 시작한 인도 최초의 주 투자유치 행사로, 현재는 인도를 대표하는 국제 이벤트로 발전했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인 ‘Shaping New India(새로운 인도를 만든다)’에는 2030년 미, 중에 이은 경제규모 기준 G3로 올라설 것이 유력한 인도의 자신감과 포부가 담겨있다. 올해도 모디 총리를 비롯해 재무부, 상공부장관 등 연방 정부의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한다.

코트라는 투자서밋 본 행사에서 인도 경제의 주요 동향을 점검하고, 파트너국 세미나를 개최해 한-인도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연계 전시회인 VGGTS에 16개사 규모로 한국관을 별도로 구성해 우리 기업의 본격적인 인도 내륙시장 진출 지원에도 나선다. 한국관에는 자동차, 기계부품을 비롯해 환경설비, 의료뿐만 아니라 화장품, 의류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총망라됐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거대한 인도시장의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한-인도 교역비중은 전체의 1.9%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이번 암다바드무역관 개소와 VGS 참가를 계기로 우리 기업의 관심이 제조업이 발달한 인도 북서부로 확대돼, 인도시장 진출이 양적,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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