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는 알루미늄 슬라이딩 도어 브랜드 ‘이건라움’의 2018년 매출이 전년대비 68%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건라움의 매출 성장은 아파트 중문 인테리어 인기 덕분이다. 중문은 과거 인테리어 옵션으로 여겨졌지만, 냉·난방 효율을 높인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탔다. 대표 제품은 슬라이딩도어 ‘S-라이트’다. 이 제품은 컬러유리, 목재, 직물 등 취향에 맞게 패널을 적용할 수 있다. 알파룸, 파티션, 드레스룸 시공 비율이 높다.
업계에선 국내 중문 시장이 2012년 100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대까지 성장한 것으로 보고있다. 분양 아파트에 시공되는 직판 물량까지 포함하면 6000억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건창호는 자체 조사 결과 이건라움이 건설사 특판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이건창호 담당자는 “이건라움의 성장세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력과 경험을 두루 갖춘 결과”라며 “앞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 생산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