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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0조 규모 ‘예타 면제 신청사업’ 심사 결과 이르면 내주 발표

정부, 60조 규모 ‘예타 면제 신청사업’ 심사 결과 이르면 내주 발표

기사승인 2019. 01. 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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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연합뉴스
대형 신규사업에 대해 정부가 사업성을 평가하는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신청 심사 결과가 이르면 다음주 발표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소상공인 대표자와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기준 등을 다음주나 다다음주 종합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예타 제도는 재정이 투입되는 대형 신규사업에 대해 미리 사업성을 따지는 제도다. 정부는 최근 줄고 있는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예타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공공인프라 사업은 엄격한 선정 기준을 세우고 지자체와 협의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조기 착공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30여개 달하는 사업의 예타 면제를 신청했다. 총사업비는 60조원에 달한다.

정부는 지역별로 공공인프라 사업이 활성화 되도록 예타비타당성조사 면제 기준을 협의하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엄격한 선정 기준을 전제로 광역별로 1건 정도의 공공인프라 사업들은 우선순위를 정해서 선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지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이 뭔지, 그리고 예타를 거치지 않지만 가장 타당성 있는 사업이 뭔지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예타 면제 대상에서 수도권 지역을 제외키로 결정했다는 언론 보도에 “현재 논의 중인 사안으로 그 기준이나 내용을 지금 설명하기는 적절하지 않다”며 “예타 면제는 지역균형 개발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이르면 24일 즈음에 예타 면제를 신청한 사업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할 수 있도록 최종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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