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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초반 판도...우수급은 ‘강급자’, 선발급 ‘신인’

경륜 초반 판도...우수급은 ‘강급자’, 선발급 ‘신인’

기사승인 2019. 01. 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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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경륜 시즌 초반 신인과 강급자 간 기싸움이 팽팽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수급에서는 강급자들이 우위를 보이고 선발급에서는 올 시즌 데뷔한 24기 신인들과 강급자 간 경쟁이 뜨겁다.

우선 선발급을 보면 강급자와 신인 간 경쟁 구도가 과열되는 양상이다. 1회차 광명과 창원에 모습을 드러낸 24기 신인들은 호된 신고식을 치러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발급 결승 경주에서 신인이 우승을 차지한 점은 고무적이다. 선발급 결승 경주에 출사표를 던진 문인재는 강급자 이진영, 최봉기, 이상현을 상대로 뛰어난 경주 운영 능력을 과시하며 24기 신인 중 첫 우승을 신고했다. 이어 문인재가 3일째 경주에서 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광명 2회차에서도 신인들의 기량이 돋보였다. 연이틀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이주현과 김명섭은 3일째 결승 경주에서 기존 강자들을 상대로 시종일관 여유를 부리며 선전을 이어갔다. 이 가운데 세종팀의 기대주인 24기 김명섭은 선행, 추입, 젖히기 등 다양한 작전 구사 능력을 발휘하며 우승, 조기 승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24기 신인들 중 5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선발급에 배정을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선발급은 힘과 시속에서 앞서는 24기 신인들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수급의 경우 특선급 강급자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등급 조정 이후 우수급은 특선급에서 다수의 강급자가 내려왔다. 당초 전문가들은 강급자들 중 힘이 막강한 선수들이 많으며 이들이 특선급에서 점수 관리 부족으로 강급된 상황이기에 저평가된 부분이 있어 실전에 투입될 경우, 한 수 위의 기량을 바탕으로 분위기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단 2주간의 성적표를 살펴보면 전문가들의 예측은 크게 빗나가지 않는 모습이다. 1회차 광명 우수급 결승 경주에서는 특선급 강급자인 20기 이강토가 압승을 차지하며 3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반대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24기 신인 강자들은 데뷔전에서 부진했다. 24기 수석 졸업생인 공태민은 첫 경주부터 기존 강자인 손동진에게 제압을 당했고 둘째날 경주에서도 3착으로 밀렸다. 상위 졸업자인 오기호, 정우준 선수 등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창원팀의 기대주인 박진영 선수가 1회차 창원 우수급 결승 경주에 출전, 선행 승부를 통해 2위에 진입하며 체면치레를 했다.

경륜 전문가들은 “올해는 우수급은 특선급 강급자 우세, 선발급은 24기 신인의 우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최근 분위기를 인정하는 베팅 전략이 필요하다”며 “2, 3월 이후 적응기를 마친 신인들의 활략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신인들이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하는 시기는 2월 중순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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