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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은사막 모바일, 삼성전자 폴더블폰 최적화 버전 나온다

[단독] 검은사막 모바일, 삼성전자 폴더블폰 최적화 버전 나온다

기사승인 2019. 01. 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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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대표 이미지/제공=펄어비스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삼성전자 폴더블폰 화면에 최적화 돼 나올 전망이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다음달 공개되는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검은사막 모바일을 제공하기 위해 UI(사용자환경)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펄어비스가 자유자재로 접고 펼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폴더블폰 환경에 대응한 맞춤형 UI를 제공하면서 사용자들은 차원 높은 편의성과 게임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사들 사이에서는 게임에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에 진입했지만 고사양 게임 플레이를 위해 높은 스펙의 스마트폰을 찾는 유저들의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펄어비스는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가속화하고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시장 정체 속 게이밍 유저를 공략해 신규 고객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와 폴더블폰 대응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며 “파트너사로서 협력하며 이용자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폴더블폰은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 넘어 PC나 오락기에서 게임을 하는 듯한 몰입도 높은 게임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만의 장점을 활용해 차별화된 재미를 주는 방향으로 UI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화면을 상단(게임 플레이)과 하단(패드)으로 나눠 오락기에서 게임하는 듯한 환경을 제공할 수도 있으며 태블릿이나 PC와 같은 대화면으로 게임을 즐기는 등 다양한 방식의 게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폴더블폰은 게임, 동영상 등의 콘텐츠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국제가전박람회 CES 2019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삼성전자 폴더블폰을 보고 “기존 스마트폰과 게임·멀티미디어 경험에서 크게 차별화됐다”고 호평했으며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도 “5G의 각종 영상, 게임 등을 상당히 즐길 수 있는 초기 제품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펄어비스와 삼성전자는 지난해 2월부터 동맹 관계를 맺고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해 2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9 언팩 행사에서 모바일 영상과 데모시연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인 갤럭시 앱스와 게임런처를 통해 손쉽게 게임을 설치해 플레이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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