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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초계기 갈등’ 주한 일본무관 초치…“엄중 항의”

국방부, ‘초계기 갈등’ 주한 일본무관 초치…“엄중 항의”

기사승인 2019. 01. 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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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언급 내용 정확한 사실임 강조…재발방지 촉구"
국방부, 한일 레이더 갈등 반박 영상 공개
국방부가 4일 한일 ‘레이더 갈등’ 일본 측 주장을 반박하는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사진은 조난 선박 구조작전 중인 광개토대왕함 상공에 저고도로 진입한 일본 초계기 모습(노란 원)으로 해경 촬영 영상이다./국방부 유튜브 캡처
국방부는 17일 일본 방위성이 ‘초계기 갈등’과 관련해 주일 한국대사관의 무관을 불러 항의한 것에 대한 조치로 주한일본 무관을 초치해 항의했다.

일본 방위성은 전날 초계기 갈등에 대한 한·일 간 협의와 관련해 “한국이 잘못된 정보를 발표했다”고 주장하며 주일 한국대사관의 무관을 방위성으로 불러 항의했었다.

국방부는 이날 “일본 방위성이 16일 우리 무관을 초치해 한·일 실무회의 관련 우리 대변인 브리핑에 대해 항의한 것과 관련해 오늘 주한일본 무관을 초치하고 관련 내용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엄중 항의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관계자는 “우리 국방부 대변인 브리핑시 언급한 실무회의 내용 언급은 정확한 사실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본 매체가 양국간 회의종료 전에는 보도치 않기로 한 사전합의를 어기고 관련 내용을 보도한데 대해 (일본)방위성에 엄중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일 군사 당국은 지난 14일 싱가포르에서 만나 일본 초계기가 위협 비행을 했는지, 광개토대왕함이 사격통제레이더(STIR)를 쐈는지를 집중 논의했다.

1차 회의는 오전 한국대사관에서, 2차 회의는 오후에 일본대사관에서 진행됐다. 양측은 STIR과 저공위협비행, 통신 등 3가지 파트로 나누어 실무회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주파수 공개를 놓고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이 광개토대왕함 정보 전체를 요구하는 등 억지 주장을 하고 있으며 2차 협의 때 저공 위협비행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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