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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 사상’ 천안 라마다호텔 화재 전열기 합선 추정…경찰, 영상복원에 총력

‘20명 사상’ 천안 라마다호텔 화재 전열기 합선 추정…경찰, 영상복원에 총력

기사승인 2019. 01. 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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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다호텔
라마다호텔
경찰이 20명의 사상자(1명 사망·19명 부상)가 발생한 충남 천안의 라마다앙코르호텔 화재 사건과 관련,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1층을 중심으로 호텔 내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복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수사전담팀은 이날 불이 난 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1층 CCTV를 복원했다.

경찰은 현재 지하 1층 침구류 보관실(린넨실)안 전열기 콘센트에서 합선으로 인해 발화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린넨실은 객실에서 사용하는 화장지, 수건, 침대 커버 등을 보관하는 곳이다.

경찰은 그동안 호텔 측이 지하 1층 침구류 보관실을 적법하지 않게 사용한 사실에 주목하고 건축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소방, 한국전력,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지난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지하 1층 린넨실을 중심으로 합동감식을 진행한 바 있다.

경찰은 린넨실 화재 발생 현장에서 발견된 전선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이날 스프링클러 작동이 안 된 부분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관련 전문기관, 관련 연구원 등과 함께 정밀분석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호텔은 지난해 7월 한 민간 시설관리업체에 의뢰해 받은 종합 정밀점검에서 ‘스프링클러 AB 감지기 고장’이 적발된 바 있다.

경찰은 현재 형사팀, 강력팀, 지능팀 등 35명으로 구성한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비롯해 건물 증·개축이나 소방법 관련 규정 위반 등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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