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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서관, 연구 활동 지원 역할로 개편…‘열람실’은 취업·창업 지원 공간으로

대학도서관, 연구 활동 지원 역할로 개편…‘열람실’은 취업·창업 지원 공간으로

기사승인 2019. 01. 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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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1
대학도서관이 연구 활동 역할을 지원하는 역할로 개편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대학도서관진흥종합계획’을 확정·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차 종합계획이 대학도서관의 자료 확충에 집중됐다면, 이번 2차 계획은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 역할과 기능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학도서관이 열람실 이미지를 탈피해 학생중심의 맞춤형 학습 환경 및 연구를 위한 전문적 학술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학의 교육과 연구 활동의 줌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또 건강한 학술연구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학습·연구윤리 교육 등 대학도서관 지원 활동을 포함해 연구윤리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데도 목적이 있다.

대학 도서관을 통해 연구자들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전자자료 제공 서비스도 확대된다.

수요가 높은 학술 데이터베이스(DB)의 사용권(라이선스)을 지원해, 대학이 공동으로 학술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학 도서관에서 연구수행 과정에서 연구단계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연구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내 유관 기관과 연계해 연구 착수단계에서 선행연구 조사 지원, 진행단계에서 참고문헌 작성 및 주제별 자료제공, 마무리 단계에서 학술지 투고전략 서비스 제공 등 단계별 서비스도 제공한다.

강의와 연관된 전공 및 참고 도서를 신속하게 갖추고, 최신 연구동향이나 학술뉴스, 학회 일정 등 전공별로 특화된 정보추천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기존에 열람실로만 인식됐던 도서관 공간을 학생들의 수요와 변화된 학습 환경에 맞춰 토론·협업 활동, 열린제작실(메이커스페이스), 취·창업 활동 준비 공간 등으로 전환하도록 할 예정이다.

각 대학에서는 이번 제2차 종합계획을 기초로 대학의 특성에 맞는 대학도서관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게 되며, 교육부는 올해 2~3월 중 대학 및 대학도서관 관계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제2차 종합계획 설명회 및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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