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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국 사장 내정자 둘러싸고 ‘신한생명 노조-지주’ 기싸움

정문국 사장 내정자 둘러싸고 ‘신한생명 노조-지주’ 기싸움

기사승인 2019. 01. 1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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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제공=신한금융
정문국 신한생명 사장(현 오렌지라이프 사장) 선임을 두고 노조와 신한금융지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17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신한생명 지부(이하 신한생명 노조)’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에서 정 내정자에 대해 재고하겠다 했다”며 “이 확답을 수일 내 주겠다고 했는데, 이번 결정에 따라 정 내정자가 최종 철회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또 정 사장의 내정 철회가 불발될 시 향후 계획에 대해선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신한금융지주는 노조 측의 정문국 내정자 인사검증 요구를 수용해 검토 자료를 만들고 있다. 수일내 자료를 노조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신한생명 노조가 정 사장의 경영 검증 자료를 요청했고 현재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간 신한생명 노조는 정 내정자에 대해 ‘구조조정 전문가’라며 내정 철회를 주장해왔다. 정 내정자가 지난 10년간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직을 거치면서 인력 구조조정을 수차례 진행해왔다고 보고있다. 노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서도 “정 내정자가 보험 전문가라는 것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주장”이라며 “지난해 12월 내정된 정 내정자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통합 대표 적임자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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