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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아이꼬야’ 공식 사과 전날에도 이벤트 진행

남양유업 ‘아이꼬야’ 공식 사과 전날에도 이벤트 진행

기사승인 2019. 01. 1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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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아이꼬야' 공식 사과 전날에도 이벤트 진행 /남양유업, 남양 아이꼬야, 사진=남양유업 SNS
남양유업이 자사 어린이 주스 '아이꼬야 레드비트와 사과'에서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남양유업은 16일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당사 '아이꼬야 우리아이주스 레트비트와 사과' 제품에서 곰팡이가 발견되었다는 클레임으로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내·외부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 해당 제품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종이 캔에 담은 제품으로 택배로 배송되는 운송 과정 중 충격에 의해 핀홀(미세한 구멍)이 생성되어 외부 공기가 유입, 곰팡이가 발생한 사안"이라며 "제조과정이 아닌 배송 상의 문제로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제조뿐 아니라 배송 유통 과정까지 섬세하게 관리해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남양유업은 "아이꼬야는 저희 남양의 아기 전문 브랜드인만큼 아기가 먹을 때까지 끝까지 책임진다는 소명감으로 친환경 종이 캔의 특성까지 반영한 배송 상의 재포장 과정을 추가로 보완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남양 유업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한 전날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곰팡이가 발견된 해당 제품이 포함된 패키지를 이벤트 상품으로 홍보했다며 진정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남양유업 인스타그램 게시물 관리자는 "업로드 시점을 좀 더 사려 깊게 고려했었어야 했습니다. 고객님의 마음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며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등의 사과 댓글을 남겼다.

한편 대구에 사는 한 소비자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0개월 도니 자녀에게 '아이꼬야'를 먹이다 곰팡이로 추정되는 녹색 물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6팩의 체험팩 중 '아이꼬야' 2캔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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