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국회서 직업능력개발 훈련 발전 포럼 개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용득·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1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재직자 직업능력개발 훈련 발전을 위한 국회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재직자 직업능력개발 훈련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고품질 훈련을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국회와 학계, 훈련기관 등의 전문가가 모여 심층 토론을 진행했다.

강연에 참여한 정진철 서울대 교수는 ‘재직자 직업능력개발 훈련의 현주소와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 교수는 “고용보험 사업장과 피보험자 수가 증가하고 재직자 훈련에 참여하는 인원 또한 꾸준히 증가한다”며 “재직자 훈련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훈련 수요 예측 시스템 구축·훈련과정 질 관리·재정지원 기준의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품질 재직자 직업훈련을 위한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한 김주섭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인구구조와 노동수요 패러다임, 고용관계 등이 급격히 변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생직업능력개발 체재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훈련-일자리-임금’ 연계의 종합정보 시스템 구축 △훈련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R&D 확대 △역량진단시스템 개발 및 활용 △비정형 근로자 확대에 따른 재직자 훈련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종합토론에서 좌장인 강순희 경기대 교수는 발표내용을 정리하고 고품질의 재직자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김동만 공단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직업 출현 및 직무변화 등 짧아진 직업 수명에 직면한 지금, 평생직업능력개발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오늘 도출된 과제들에 대해 정책부서·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더 나은 직업능력개발훈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