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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 극복한 서울시 소방관 사연, 초등 5학년 도덕교과서에 실려

역경 극복한 서울시 소방관 사연, 초등 5학년 도덕교과서에 실려

기사승인 2019. 01. 1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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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식 소방장 "궁핍했지만 꿈을 향한 긍정의 힘 오늘 있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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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룬 소방관의 사연이 2019학년도 초등학교 5학년 도덕교과서에 실렸다.

주인공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중랑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이성식 소방장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 소방장의 부친은 6.25전쟁 때 한쪽다리를 잃었고 어머니는 한쪽 눈을 볼 수 없었다.

야채·과일 노점상으로 생계를 이어오던 부친은 이 소방장이 21살 되던 해에 생활고에 시달리다 사망하고 이후 시각장애가 있는 어머니가 노점상을 이어받아 장사를 해오던 중 뇌출혈로 쓰러졌다.

이 같은 집안의 환경 속에서 이 소방장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새벽 4시에 일어나 앛미 7싞지 청량리역 주변에서 신문배달을 했고 중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는 리어카로 장롱, 책상 등 가구배달을 하면서 집안 생계에 보탰다.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소방관이 되고 싶었다는 이 소방장은 2005년 시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합격 후 현재 중랑소방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소방장은 “궁핍했지만 좌절하지 않고 꿈을 향한 긍정의 힘이 오늘을 있게 했다”며 “저의 이야기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역경에 굴하지 않고 이루고하자 하는 꿈을 갖고 노력한다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수 있다는 작은 교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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