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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靑,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는 생각 버려야”

손학규 “靑,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는 생각 버려야”

기사승인 2019. 01. 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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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8일 “청와대는 청와대가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이제 행사용 이벤트로 지지율을 높이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이벤트성 행사에 빠지면 나라 경제가 엉망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기업인들 모아놓고 회의하는 등의 이벤트성 행사는 그만두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과시성 홍보가 아니라 기업 앞에 놓인 장애물을 치워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날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가장 큰 문제는 강성노조다. 탄력근로제도 노조 때문에 한발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민주노총 때문에 집권했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경제와 자동사 산업의 발전을 위해 대통령이 나서서 노조와 대화하고 노조의 양보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면 법제화하고 이를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어 “언론에 정부의 일자리 정책으로 공무원이 나랏돈 퍼주는 영업사원이 됐다는 발언들이 실리고 있다”면서 “주 14시간 아르바이트가 늘어나면서 이들이 또 다른 일자리를 찾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업종별 최저임금제, 노동시간 탄력적 운영 법제화가 이래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영교, 손혜원 두 의원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이분들이 최고 권력과 가까운 사람이라 이런 문제가 생기니 당에서도 ‘손혜원 의원이 해명했으니 결정을 보류한다’, ‘서영교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 사의 표명을 했으니 사임한다’ 이렇게 한 것 아닌가”라며 “국민은 현명하다. 당에서 왜 그런 결정을 했나 청와대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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