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ㆍ미켈슨 첫날 희비, 텃밭서 12타 줄인 49세 노장

기사승인 2019. 01. 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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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슨 연합
필 미켈슨. 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미국 본토 대회인 데저트 클래식의 파워랭킹 와일드카드로 지목된 김시우가 첫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새해 첫 시작을 알린 49살의 노장 필 미켈슨은 무려 12타를 줄이는 신들린 샷 감각을 발휘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린 PGA 투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69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때렸다. 한국 선수로는 가장 잘 쳤지만 공동 70위에 머물렀다.

이날 자신이 친숙한 코스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묶어 12언더파 60타를 기록한 단독 선두 미켈슨에 10타가 뒤져 역전 우승은 힘들게 됐다. 미켈슨은 2위 애덤 롱에도 3타 앞섰다.

18홀 60타는 PGA 투어 통산 43승의 미켈슨이 작성한 개인 통산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앞서 그는 2005년과 2013년 피닉스 오픈에서 두 차례 60타를 적어냈다. 그러나 당시엔 파71 코스였고 파72 코스에서 60타는 이번이 처음이다. 첫 라운드 60타도 처음이고 대회에서 60타를 세 차례나 기록한 선수도 미켈슨이 최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나란히 1타씩을 줄인 임성재와 이경훈이 공동 91위(1언더파 71타)에 올랐다. 반면 1오버파의 배상문과 4타나 잃은 김민휘 등은 순식간에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컷 탈탁 위기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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