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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초등생 집중력 잡아라…카카오프렌즈 등 캐릭터 참고서 눈길

영유아·초등생 집중력 잡아라…카카오프렌즈 등 캐릭터 참고서 눈길

기사승인 2019. 01. 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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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가르치기 어려운 생활 습관 교육도
좋은책신사고_20191학기초등우공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반영된 좋은책신사고의 초등 우공비/제공=좋은책신사고
영유아나 초등학생처럼 연령이 낮은 학습자들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캐릭터를 내세운 교재들이 등장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캐릭터는 영유아 교육 상품에서만 찾아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초등 교육 시장에서도 캐릭터를 내세운 참고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8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교육업체들은 학생들의 학습 흥미를 높이기 위해 캐릭터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초등 참고서, 인기 캐릭터 활용한 학습 원리 설명

대표적으로 좋은책신신사고는 2016년부터 출판업계로는 처음으로 카카오프렌즈와 제휴를 맺고 초등 우공비를 출간한 후 매 학기 새로운 카카오프렌즈 테마를 선보였다.

학생들의 호응도 이어졌다. 일부 서점가에서는 완판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학생들이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표지뿐 아니라 교재 내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는 취지다.

또 카카오프렌즈와 학습 계획을 세우고 개념 퀴즈를 풀어보는 학습 코너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놀이를 통해 쉽게 개념과 용어를 익힐 수 있도록 우공비 공부카드를 전 학년, 전 과목 교재에 탑재했다.

단원별로 알아야 하는 핵심 개념, 낱말과 뜻이 정리돼 있어 친구들과 퀴즈 게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출간된 우공비 일일독해에도 학습 콘텐츠 전반에 카카오프렌즈가 적용돼 독해 원리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비상교육은 샌드박스 프렌즈 캐릭터 ‘도티와 잠뜰’을 참고서 표지에 삽입했다. 도티와 잠뜰은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해설하는 크리에이터 2인을 캐릭터화 한 것으로 10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표지에 특수 필름을 붙여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가 나타난다.

천재교육은 초등 참고서 우등생 해법시리즈 표지에 자체 캐릭터 ‘빅터와 친구들’을 삽입했다. 2학기 교재 표지에는 요리와 농구, 여행, 힙합 등을 하는 빅터의 모습을 담았고, 올해 교재에는 초등학생들의 관심사를 반영해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빅터의 모습을 수록했다.

◇아이 생활 습관도 캐릭터 통해 재미있게 교육

NE능률의 영유아 교육 브랜드 아이챌린지도 캐릭터 호비를 활용하고 있다. 아이챌린지는 호비를 교재, 영상, 손인형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해 부모가 가르치기 어려운 생활 습관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교육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영유아들의 애착인형으로 손꼽히는 호비는 아이의 친구이자 선의의 경쟁자로 호비의 행동들을 보면서 아이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의욕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생활습관을 익히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윤선생은 세계 200여개국에서 방영된 무성 애니메이션 정글비트의 판권을 독점 계약해 영어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윤선생 정글비트’를 출시했다. 영유아들이 좋아하는 동물 캐릭터와 탐험가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로 자연스럽게 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애니메이션, 교재, 앱 활동으로 구성됐고 앱을 통해 애니메이션 송, 학습 게임, 증강현실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기는 라이선싱 사업으로도 이어졌고 어린이 비타민, 밴드, 스티커, 쿨패치 등 다른 상품에 적용을 앞두고 있다.

장정화 좋은책신사고 마케팅본부장은 “학습자 연령이 낮을수록 학습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캐릭터는 학생들 눈높이에서 친근함과 즐거움을 줘 학습 능률을 올리는 장점이 있다”며 “캐릭터를 활용한 컬레버레이션은 브랜드에도 재미와 신선함을 더하는 시너지 효과가 있어 교육업계에서는 캐릭터를 활용한 교재, 교육 상품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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