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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릉 펜션사고 관련자 2명 구속기소·7명 불구속 의견 검찰 송치

경찰, 강릉 펜션사고 관련자 2명 구속기소·7명 불구속 의견 검찰 송치

기사승인 2019. 01. 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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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펜션사고
지난 4일 오후 김진복 강릉경찰서장이 강원 강릉경찰서에서 강릉 펜션사고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친 서울 대성고 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수사를 마무리하고, 관련자들을 경찰에 송치했다.

강원지방경찰청 펜션 참사 수사본부는 18일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 C씨(45), 펜션 운영자 K씨(44) 등 2명을 구속기소 의견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검사원 K씨(49) 등 7명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각각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송치된 9명 중 불법 증축 등 건축법 위반 혐의를 받는 2명을 제외한 7명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71명 규모로 꾸려진 수사본부는 부실 시공된 펜션 보일러 연통(배기관)이 보일러 가동 시 진동으로 조금씩 이탈했으며, 이 틈으로 배기가스가 누출돼 이번 참사로 이어졌다고 결론내리고 수사를 벌여왔다.

특히 부실 시공된 보일러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부실하게 완성검사를 하고, 점검과 관리도 부실하게 이뤄지는 등 이번 사고는 총체적 부실로 인한 인재라는 것이 경찰이 내린 결론이다.

한편 이날 일산화탄소 유출 사고로 입원한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 2명이 퇴원하면서 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학생 7명은 한 달여 만에 모두 퇴원하게 됐다. 이날 퇴원한 두 학생은 오전까지 고압산소치료를 받고, 퇴원수속을 마친 후 보호자와 함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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