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김정은 2차 정상회담 2월말께, 장소 추후 발표”

김영철 부위원장, 백악관서 트럼프 대통령 90분 면담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비핵화, 2차 북미정상회담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2월 말께(near the end of February) 열릴 것이라고 백악관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2차 정상회담 장소는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지난해 6월 1일 미국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모습./사진=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2월 말께(near the end of February) 열릴 것이라고 백악관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예방을 받고 면담한 직후에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같이 밝혔다. 샌더스 대변인은 2차 정상회담 장소는 추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위원장과 90분간 비핵화와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워싱턴 D.C. 듀폰서컬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약 40분 간 회담을 마친 후 정오께 호텔을 나와 백악관으로 향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을 마치고 이날 오후 2시께 숙소로 돌아왔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의 초청으로 호텔에서 늦은 오찬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