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대북특별대표 스웨덴 방문, 최선희 북 부상과 실무협상 전망

미 국무부 트럼프-김영철 백악관 면담 후 비건 스웨덴 방문 발표
비건-최선희, '2월말께' 2차 북미정상회담 실무준비 작업

미국과 북한의 실무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이르면 1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나 2차 정상회담 및 비핵화 의제를 놓고 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비건 특별대표가 18일(현지시간) 방미 중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숙소인 워싱턴 D.C.의 듀폰서클호텔에서 진행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고위급회담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과 북한의 실무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이르면 1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나 2차 정상회담 및 비핵화 의제를 놓고 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비건 특별대표가 오는 19~23일 스웨덴 외교부가 주최하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웨덴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미 스웨덴을 방문 중인 최 외무성 부상과 회동하고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첫 실무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백악관은 이날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90분 면담 후 2차 북·미 정상회담을 ‘2월말께’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비건 특별대표와 최 부상은 비핵화 의제와 실행계획(로지스틱스)을 세부 조율하는 등 2차 정상회담 실무준비 작업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비건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김 부위원장의 숙소인 워싱턴 D.C.의 듀폰서클호텔에서 진행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고위급회담에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