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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공동체 활성화 위해 공공임대 최초 사회적협동조합 2곳 설립

LH, 공동체 활성화 위해 공공임대 최초 사회적협동조합 2곳 설립

기사승인 2019. 01.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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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봉림2단지 마을학교, 고양일산1단지 주민문고 시범단지 2곳 개소
입주민 직접 설립, 공유공간 운영 등 공동체 활성화 추진
LH 사회적협동조합 개소식
LH가 국내 최초로 공공임대아파트 단지 내 사회적 협동조합 시범단지 2곳을 개소한다고 밝혔다./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내 최초로 공공임대아파트 단지 내 사회적 협동조합인 ‘창원봉림2단지 마을학교’와 ‘고양일산1단지 주민문고’ 시범단지 2곳을 개소한다고 19일 밝혔다.

1호점 ‘창원봉림2단지 마을학교’는 지난 18일 열었고 2호점 ‘고양일산1단지 주민문고’는 오는 24일 개최할 예정이다.

아파트형 사회적 협동조합 시범사업은 공공임대주택 단지 내 입주민이 주도적으로 교육과 돌봄, 주거서비스 등을 제공함으로써 공동체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LH는 전국 공공임대 아파트 단지 가운데 주민들이 다양한 공동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곳을 선정하고, 주민 교육을 통해 조합 설립과 공유공간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시범단지로 선정된 창원봉림2단지에는 주민공동체 ‘한들산들 마을학교’가 2017년부터 활동 중이다. 마을학교는 창원 봉림동 학생들의 자치동아리 활동과 지역의 숨은 명소를 발견하는 탐험대 활동 등 체험중심 교육을 실천해왔다.

또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아동옹호센터와 협력하여 어린이가 맘 편히 놀 수 있는 팝업 놀이터 ‘노는 아이들’ 행사를 진행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한들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플리마켓을 열어 주민편익 사업을 벌이는 등 다양한 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속 마을교육 공동체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또다른 시범단지인 고양일산1단지에는 ‘하늘벗 도서관’이 2009년부터 임차인대표회의 주도로 개관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경기도 작은 도서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2개 단지는 LH의 지원으로 사단법인 경남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컨설팅을 받아 사회적 협동조합을 설립했으며, 앞으로 지역 아동을 위한 마을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고, 다양한 주민복지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오영오 LH 미래혁신실장은 “육아, 사교육, 가사 등의 어려움을 아파트 입주민 주도로 해결하고, 나아가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해 공공임대단지내 사회적 협동조합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라며, “2개 시범단지 운영성과를 토대로 사업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대상단지를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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