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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못지않은 홍삼 인기”…신세계百, 건강 장르 선물세트 15% 늘려 선봬

“한우 못지않은 홍삼 인기”…신세계百, 건강 장르 선물세트 15% 늘려 선봬

기사승인 2019. 01. 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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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르꿀과 산양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드르꿀과 산양삼 등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건강식품이 한우 못지않게 설 선물세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연도별 명절 선물세트 장르별 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홍삼·이색꿀 등 건강식품이 2017년 설 10.7%, 2017년 추석 29.4%, 2018년 설 37.5%, 2018년 추석 35.8% 등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2016년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후 명절 행사 때마다 홍삼·멀티비타민 등이 ‘가성비’ 있는 선물세트로 주목받은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까지 이어진 꽃샘추위와 기록적인 폭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 발생 등 해마다 발생하는 건강과 관련한 환경적·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건강장르 선물세트 매출 신장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신세계 측은 분석했다.

상품 수요도 다양해지고 있다. 과거 홍삼과 멀티비타민에만 치우쳤던 고객의 수요가 꿀·수삼·건강음료(즙) 등을 다양화 되고 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의 명절기간 건강장르 매출을 살펴보면 해마다 꿀·수삼 등도 두자릿수 매출비중을 보이고 있고, 건강음료에 대한 수요도 높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2019년 설을 맞이해 명절 인기상품으로 떠오르는 건강장르 선물세트 품목 수를 지난 설에 비해 15% 늘린 125억원의 물량을 준비해 명절 건강장르 선물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해마다 관심이 많아지는 삼(蔘) 한정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국내 유일 산양삼 지리적 표시제 인증을 받은 ‘강개상인 평창 산양삼(20만원·50세트 한정)’은 자연 재배한 야생삼을 선물세트로 개발한 사례이다.

또 6년근 홍삼과 도라지를 벌꿀에 담은 기능성 식품인 ‘강개상인 참홍삼꿀&도라지꿀 세트(7만원·500세트 한정)’는 가심비 있는 건강 기능 식품을 찾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이는 상품도 준비했다.

세계 미식가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식품이자 죽기 전에 꼭 먹어봐야 하는 식재료로 꼽히는 ‘시드르 꿀’을 백화점 단독으로 선보인다. 250g(6만원)과 500g(11만5000원) 두 가지 종류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시드로 나무에서 채취한 최상품이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건강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홍삼에만 치우쳤던 건강 선물세트 수요가 이색 꿀·산양삼 등 개인의 기호에 맞춰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고객의 소비 트렌드와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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