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다보스行… 각국 통상장관 만난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 = 아시아투데이

산업통상자원부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는 24~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세계무역기구(WTO) 비공식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회의는 매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 포럼) 계기에 스위스 통상장관이 30여개 주요 WTO 회원국 통상장관을 초청, WTO 체제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회의다. 올해는 이 회의에 더불어 WTO 개혁 논의를 위한 소규모 통상장관회의, WTO 전자상거래 규범 논의를 위한 비공식 통상장관회의도 병행 개최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주요국 통상장관들과 지난해 글로벌 다자통상 환경을 평가하고 올해 이슈를 전망한다. 또 WTO 다자체제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WTO 기능의 정상화가 시급하며 방안 마련을 위한 회원국간 적극적인 협력이 중요함을 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디지털 트레이드 확산 등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새로운 규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WTO 차원의 규범 논의가 시급하고도 중요하다고 판단, 이와 관련 협상 출범에 대한 지지를 표명키로 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회의 및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주요국 통상장관과의 개별 면담도 추진 한다. 특히 브렉시트(Brexit) 논의가 진행중인 상황임을 감안해 리암 폭스(Liam Fox) 영국 국제무역부장관과의 면담을 개최, 브렉시트 상황에서의 한영 FTA 체결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실리아 말스트롬 EU 통상담당 집행위원과는 EU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 등 통상현안을, 짐 카 캐나다 외교부 통상다변화 장관과는 캐나다 철강 세이프가드 잠정조치를 포함한 통상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