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월이여’ 최경주도 PGA 시니어 뛸 날 멀지 않았네

기사승인 2019. 01. 2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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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연합
최경주가 어니 엘스 등과 내년 PGA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 투어 데뷔를 앞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호적 나이 1970년생인 최경주(49)가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 무대인 챔피언스 투어에서 뛸 나이 자격을 얻게 된다. 챔피언스 투어는 만 50세가 넘는 시니어들에게만 문호를 개방하는데 최경주에 앞서 올해 만 50세가 되는 1969년생 중년 루키(?)들의 대거 등장으로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US 오픈 2회 우승에 빛나는 레티프 구센(50·남아공), 션 미킬(50·미국) 등 올해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하는 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고 미국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월드가 전했다.

단연 눈에 띄는 루키인 구센은 2001년과 2004년 US 오픈 정상에 올랐고 PGA 투어에서 7승 및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서는 8승을 올렸다. 구센은 다음 달 4일(한국시간) 50번째 생일을 맞고 챔피언스 투어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2019년 명예의 전당에도 입회하는 구센은 “골프 인생의 새 페이지를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03년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미킬(미국)도 지난 6일(한국시간) 50회 생일을 거쳐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한다. 이밖에 1999년 디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EPGA에서 8승을 거둔 폴 로리(스코틀랜드)도 챔피언스 투어의 기대되는 루키다.

이들이 끝이 아니다. 막강한 실력자들이 줄줄이 챔피언스 투어 진출 자격을 획득하게 된다. 최경주와 어니 엘스(50·남아공) 등이 주인공이다. 1970년 5월 19일생으로 등록된 최경주는 내년 상반기 자격이 생기고 1969년생이지만 10월 17일 생일을 맞는 탓에 챔피언스 투어 데뷔가 1년 미뤄지는 동년배 최강자 엘스는 2020년 시니어 무대 점령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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