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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40대 아빠’ 고객 잡았다

팰리세이드 ‘40대 아빠’ 고객 잡았다

기사승인 2019. 01. 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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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포드 익스플로러보다 선호도 높아
7인승·화이트크림 색상 구매 높아…가솔린 엔진 비중도 늘어
팰리세이트
팰리세이드/제공 = 현대자동차
지난해 11월 29일 사전계약 첫날 3500대에 가까운 계약 실적을 올린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가 새해 들어서도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팰리세이드는 그동안 수입차 브랜드에게 사실상 빼앗겼던 대형 SUV 시장에서 가성비를 앞세워 중년 남성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현대차에 따르면 사전계약 첫날부터 8일 동안 계약된 2만506대의 팰리세이드 소비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남성 고객의 비율이 85.2%로 여성 고객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싼타페TM의 남성 고객 비율 80.5%와 과거 현대차의 대형 SUV를 대표하던 베라크루즈(79.1%)보다도 높은 수치다.

연령대를 보면 팰리세이드 남성 계약 고객 중 40대의 비율이 37%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26.9%로 그 뒤를 이었다. 30대와 20대의 비율은 각각 21.2%, 2.0%였다. 이런 현상은 최근 어린 자녀를 둔 아빠들이 SUV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나는 것과 무관치 않다. 실제 팰리세이드 고객들이 남긴 댓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아빠’ ‘가족’ ‘여행’이었다.

수입 대형 SUV와 비교했을 때 팰리세이드 선호도는 50~60대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 대형 SUV인 포드 익스플로러와 비교하면 50대에서 26.8%가 팰리세이드를 선택했고, 19.7%가 익스플로러를 선택했다. 반면 30대에서는 32.8%가 익스플로러를, 21.6%가 팰리세이드를 더 선호했다. 이는 젊은 소비층에서 수입차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현상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40대에서는 팰리세이드와 익스플로러의 선호도는 각각 36.5%와 37.6%로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3000만~4000만원대 가격대인 팰리세이드가 익스플로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첨단 편의·안전장비가 적용된데다 A/S 등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팰리세이드는 트림별로 7인승(76.45%)이 8인승(23.6%)에 비해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는 2열을 조금 더 안락하고 편하게 사용하려는 고객의 니즈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팰리세이드는 7인승과 8인승의 시트 구성, 디젤과 가솔린의 엔진 구성 등으로 다양한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다. 7인승이 8인승보다 약 29만원, 험로 주행 모드를 추가한 4WD 구매 시 2WD보다 약 231만 원 비싸다.

엔진 선호도에서는 가솔린 선택이 높아졌다. 싼타페TM의 경우 13.2%가 가솔린 엔진을 선택했던 반면, 팰리세이드는 22.6%의 고객이 가솔린 엔진을 선택했다. 구동방식은 2WD와 4WD 비율이 각각 55.6%와 44.4%였다.

한편 차량 컬러는 5가지 외장 컬러(블랙·스틸크라파이트·문라이트클라우드·타이가브라운·화이트크림) 중 화이트크림 컬러(45.4%)가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이어 타임리스 블랙 24.1%, 스틸 그라파이트 20.3%, 문라이트 클라우드 8%, 타이가 브라운 2.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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