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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로페이 활성화 노력…4월 법인용 출시

서울시, 제로페이 활성화 노력…4월 법인용 출시

기사승인 2019. 01. 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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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 ‘법인용 제로페이’를 출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시에 따르면 시금고(市金庫)인 신한은행과 함께 법인용 제로페이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시는 법인용 제로페이 정식 출시일을 4월15일로 목표로 하고 있다. 3월 말까지 개발을 마친 후 약 2주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시와 25개 자치구를 비롯해 어린이집 등 운영 보조금을 수령하는 민간법인도 법인용 제로페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아울러 공무원 복지포인트 일부를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서울대공원 입장료,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료, 서울시립대 등록금 등도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시는 기존 프랜차이즈 가맹점 외에도 편의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들과 논의하는 등 사용처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중이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직거래 결제 시스템으로 소비자가 소상공인 계좌로 직접 대금을 이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12월20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오는 3월에는 정식 출시된다.

하지만 시범 운영기간 가입률 저조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지난 16일 출입기자단 신년 오찬간담회에서 “가장 간편한 결제 방식이기 때문에 보편화 될 수 밖에 없다”며 “약간의 불편함과 인센티브의 부족은 있지만 계속 개선하고 있고 점점 확대 가능한 기반들이 마련되고 있어 잘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제로페이 성공에 대해서 “내기를 해도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 시장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소속 14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간담회에서도 제로페이를 거론하며 도입을 적극적으로 당부했다. 그는 “시도지사 협의회에서 제로페이 전국화를 합의했다”며 “적극적인 도입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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