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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 ‘세계화 4.0’ 길 찾는다… 다보스포럼 22일 개막

글로벌 리더, ‘세계화 4.0’ 길 찾는다… 다보스포럼 22일 개막

기사승인 2019. 01.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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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4차산업혁명, 이른바 ‘세계화 4.0’ 시대 통찰과 새로운 협력체계 모색에 나선다. 이들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인한 통상 혼란을 타파하면서 친환경 경제발전 등 공동 번영의 길도 함께 찾기로 했다.

20일 현대경제연구원은 ‘2019 다보스 포럼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22∼2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제49회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포럼)의 특징을 분석·평가했다. 이 자리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각국 정·재계 인사 30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 핵심 주제는 ‘세계화 4.0 :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글로벌 구조 형성’이다. ‘세계화 3.0’이 20세기말 이후 선진국의 첨단 기술과 개발도상국의 저임금 노동력이 결합된 제조업 주도 시대라면, ‘세계화 4.0’은 인공지능(AI)·로봇 등 첨단기술로 인해 디지털 경제가 발전하고 서비스 부문의 글로벌 분업 등이 이뤄지는 시대를 말한다.

이번 포럼에선 4차산업혁명 및 ‘친환경 경제발전과 공정경제’ 등 관련 주제로 350개 이상의 세션에서 각 분야 지도자들이 아이디어 및 의견을 공유할 전망이다.

글로벌 리더들은 4차산업혁명과 관련해 긍정·부정 의견을 동시에 개진하며 성장 전망과 문제 해법 찾기에 나선다. 이에 따르면 AI 사용 확대로 현재의 자본력과 노동력이 대폭 향상돼 경제성장이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또 스마트 공장 확산으로 향후 5년간 연간 5000억달러(약 561조원)에서 1조5000억 달러의 글로벌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술 혁명으로 노동의 대체 및 보완이 예상되고 일부 일자리가 소멸되는 등 노동시장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됐다.

친환경 발전 방안과 공정경제 주제는 신흥국들이 화석연료를 통한 경제 발전 모델보다는 친환경 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또 글로벌 소득 격차를 줄이는 등 인류가 공정한 경제를 발판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한다.

국제 리더십 세션은 미국의 자국우선주의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다자협력체계가 약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또 지속가능한 경제성장모델 세션은 세계 잠재성장률 하락에 맞서 국가간 협력을 통한 새로운 경제발전모델을 찾자는 의식에서 출발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미래 변화에 대한 예측을 통해 4차산업혁명의 이점을 극대화 하는 동시에 부정적 영향에 대한 객관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연구원은 “단기적 투자활력 제고 등을 통해 한국 경제 성장세를 유지하고 중장기적으로 경제 체질 개선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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