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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충북·강원 일부지역에 한파주의보…당분간 강추위 지속

경기·충북·강원 일부지역에 한파주의보…당분간 강추위 지속

기사승인 2019. 01. 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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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 한강 얼음
서울 서강대교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대한인 20일 오후 일부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당분간 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상당국은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충북 제천, 강원북부 산간지역·중부산지·양구·평창평지·화천·철원, 경기 가평· 파주·포천·연천에 한파주의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이후 21일 아침 시기에 기온이 20일에 비해 5~10도 정도 낮은 영하 10도 내외를 기록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서울의 경우 영하 5도, 강원 춘천 영하 14도 등을 보이는 등 매우 추울 것으로 파악했다.

일부지역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1일 중부지역은 낮 동안 구름이 많고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충북북부 등의 지역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북부지역에 위치한 고기압이 중국 중부지역으로 남하하면서 찬 공기 유입이 차단돼 내일 낮부터 기온이 오를 것”이라며 “일부 중부내륙 지역은 밤 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져 영하 10도 내외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강원영동 지역과 경북북부 지역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해안지역에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원영동과 일부 경상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실효습도 20~35%)하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 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어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기가 매우 건조해지고 있다”며 “산불 등 각종 화재사고 예방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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