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 장타자 김민선5ㆍ김아림 누르고 KLPGA 16년만 우승

기사승인 2019. 01. 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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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 KLPGA
전미정. 사진=KLPGA
일본에서 활약 중인 전미정(37)이 한일 월드컵이 열린 이듬해인 2003년 이후 16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우승을 장식했다.

전미정은 20일 대만 가오슝의 신이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만 여자 오픈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가 된 전미정은 김민선5와 짜이페이잉을 1타차로 제치고 2003년 6월 파라다이스 여자 인비테이셔널 이후 16년 만에 KLPGA 통산 3승째를 신고했다. 다른 1승은 2002년 KLPGA 선수권이다.

일본에서 25승이나 올린 전미정이지만 KLPGA 투어는 2017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마지막이었을 만큼 출전이 많지 않았다. 앞서 전미정은 출전 동기에 대해 “새 시즌을 맞아 바꾸려는 공을 실전에서 테스트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마침 날씨도 좋고 맛있는 음식도 많은 대만에서 KLPGA 투어 대회가 열린다고 해서 신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나흘 내내 선두권을 달리며 통산 2승의 꿈을 키웠던 장타자 김아림(24)은 16번 홀(파4)에서 티샷이 숲으로 날아가 2타를 까먹는 실수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2오버파 74타로 공동 4위(10언더파 278타)까지 미끄러졌다.

올해 KLPGA 퀸을 다툴 것으로 기대되는 오지현(23)은 공동 7위(8언더파 280타), 최혜진(20)은 공동11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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