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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인공지능 허브 지원 확대 구축

과기정통부, 인공지능 허브 지원 확대 구축

기사승인 2019. 01. 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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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인공지능(AI)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인공지능 허브’를 확대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인공지능 개발 필수 요소 중 학습용 데이터 위주로 개방·제공이 됐다면 올해부터는 학습용 데이터 제공을 대폭 확대하는 동시에 개방형 경진대회를 통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제공과 고성능 컴퓨팅 지원이 보강될 예정이다.

인공지능 허브란 누구나 인공지능 기술·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필수 요소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개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서, 지난해 1월부터 구축·운영됐다.

정부는 지난 해 8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혁신성장 전략투자 분야로 인공지능을 선정하면서, 핵심 사업인 인공지능 허브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는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의 데이터로, 인공지능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필수 요소이다. 하지만 데이터 구축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중소·벤처기업이 자체적으로 확보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17년부터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을 시작했고, 2018년 1월부터 일반상식, 이미지, 특허, 법률 등 4종의 학습용 데이터를 제공했다. 금년 1월 중에 2018년에 구축을 추진한 관광, 농업, 헬스케어 분야 데이터를 추가해 7종으로 확대하고, 4월에는 한국어 음성·대화 등 4종을 추가 개방할 예정이다.

올해는 학습용 데이터의 제공 종류와 규모를 글자체·동작·엑스레이 이미지 등 10종(최소 2,500만건)으로 대폭 확대하고, 개방 시기도 차년도 1월에서 해당연도 7월, 12월로 앞당길 예정이다.

또한 민간 중심으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가 자생적으로 생성·확장하는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대중이 데이터 구축에 참여하는 방식(크라우드 소싱)의 데이터 확산 체계 마련, 학습용 데이터 구축 도구 공개, 인공지능 응용 시범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도 지속 검토·도입할 계획이다.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연구자 등이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술 공개를 두 가지 방식으로 확대한다.

첫 번째, 실시간으로 우수 알고리즘을 공개 경쟁하고, 알고리즘 개발 이력과 우수 인재 순위가 공개되는 형태의 온라인 인공지능 경진대회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해 운영한다.

둘째로, 과기정통부가 국책 연구과제로 지원한 기술을 연구자들이 이용하기 쉬운 형태(오픈 API)로 개방하는 범위를 점차 확대한다.

고성능 컴퓨팅 환경은 대량의 학습 데이터를 빠르게 학습해 인공지능 기술 및 서비스 개발 시기를 앞당기는데 필수적이나,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다.

이에 자체 컴퓨팅 환경이 열악한 인공지능 중소·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컴퓨팅 자원 지원을 대규모로 확대한다. 특히, 딥러닝에 특화된 컴퓨팅 자원(GPU)을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인공지능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촉진할 것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국내 인공지능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국내 개발자들이 인공지능 서비스와 제품을 제약 없이 개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역량을 확보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생태계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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