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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손혜원 사건, 청와대의 무소불위한 권력이 낳은 사건”

손학규 “손혜원 사건, 청와대의 무소불위한 권력이 낳은 사건”

기사승인 2019. 01. 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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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YONHAP NO-3195>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왼쪽 두번째)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1일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동산 투기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의 무소불위한 권력이 낳은 사건”이라며 “윤리적인 잘못에 대해 국민들에게 문재인 대통령과 민정수석이 분명한 입장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어제 손 의원의 기자회견을 보고 정말 청와대가 나서지 않으면 안될 상황에 이르렀다고 생각했다”며 “손 의원은 국민을 우습게 봤고 오만과 불손이 하늘을 찔렀다”고 비난했다.

손 대표는 “법에 어긋나지 않더라도 국정책임자로서 윤리적 측면은 정치인에 대한 중요한 판단의 잣대”라며 “손 의원이 문 대통령의 측근이었다는 사실이 이번 사건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목포 사건도 대통령의 권위를 업고 다니지 않았으면 못했을 일”이라며 “대통령과 민정수석이 이 사실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주문했다.

그는 “대통령이나 영부인이 직접 안했어도 가까운 친구가 호가호위해서 잘못이 일어났으면 청와대의 일로 치부하고 관리를 했어야 하는 것이 민정수석실의 업무”라고 부연했다.

손 대표는 손 의원의 기자회견에 동행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홍 원내대표가)손 의원에 대한 변호를 한 것은 원내대표의 권위나 국회의 권위를 크게 손상한 것”이라며 “홍 원내대표도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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