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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논술치다 쓰러진 수험생…감독 교수가 응급조치로 살려

건국대 논술치다 쓰러진 수험생…감독 교수가 응급조치로 살려

기사승인 2019. 01. 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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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논술'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논술 고사 모습. /제공=건국대
대입 논술시험을 감독하던 교수가 기도가 막혀 위급한 상황에 처한 수험생을 구했다.

21일 건국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7일 이 학교 수시전형 논술시험을 보던 학생 A씨가 의자에서 쓰려졌다. 당시 시험 감독관이던 권택용 건국대 체육교육학과 교수가 A씨의 기도를 확보하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해 위험한 순간을 무사히 넘겼다.

권 교수는 사고 당시 응급처치 매뉴얼에 따라 안으로 말려 들어가 기도를 막고 있는 혀를 빼내고 119에 신고해 환자 상태를 알렸다. 이후 권 교수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A씨를 계속 주물러 몸이 굳지 않도록 했다.

다행히 A씨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의식을 회복했다. 병원에 옮겨진 A씨는 치료를 받은 후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건국대는 당시 응급상황으로 고사장이 한때 혼란스러웠던 점을 고려해 해당 고사장 수험생들에게 시험 시간을 10분 연장했다. 건국대 관계자는 “권 교수의 빠른 조치 덕분에 A씨를 무사히 병원으로 보낼 수 있었고 논술시험을 다른 문제 없이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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