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는 21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제18대 중앙회장에 박재식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을 선출했다. /제공=저축은행중앙회
차기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선출됐다. 중앙회장 임기는 선출당일인 21일부터 3년간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1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제18대 중앙회장에 박재식 전 사장을 선출했다.
76개 회원사가 참여한 이번 선거는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와 양자대결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중앙회 측은 “1차투표에서 재적회원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재투표를 실시했다”라며 “실시된 2차투표에서 재적회원 과반수 이상의 득표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업계는 박 신임회장이 폭 넓은 금융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금융당국·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해 산적해 있는 업계 현안과제를 잘 해결해 갈 수 있는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1958년생 박 신임 회장은 행시 26회로 공직에 입문,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실 선임 행정관으로 근무했으며,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보험제도과 과장, 국제기구과 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