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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 2차파업 결의 우선 철회…“이번주부터 조정회의”

국민은행 노조, 2차파업 결의 우선 철회…“이번주부터 조정회의”

기사승인 2019. 01. 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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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총파업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국금융산업노조 KB국민은행지부 조합원들이 총파업을 진행했다. KB국민은행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건 지난 2000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 당시 파업 이후 19년 만이다. /사진 = 이선영 기자 @sun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로 19년 만에 총파업 사태까지 빚었던 KB국민은행이 우선 설 연휴를 앞두고 계획했던 2차 총파업 결의를 철회했다. 이견을 좁힌 것처럼 보이지만,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사측이 입장을 바꿨다며 투쟁 일정을 다시 잡는다는 계획이다.

21일 박홍배 KB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가장 쟁점이었던 페이밴드(호봉상한제) 적용 유보 관련 문구를 사측이 잡아줘서 노조가 다른 부분을 많이 양보하고 합의가 가능한 수준까지 근접했었는데, 사측이 돌연 말을 바꿔서 협상을 다시 해야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2차 파업 결의를 철회했기 때문에) 예정됐던 나머지 3~5차 파업 계획도 그대로 실행하긴 어려워졌고, 이번주와 다음주 조정회의가 있어 이 결과를 보고 다음 투쟁계획을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국민은행 노사는 성과급과 임금피크제 도입시기, 페이밴드 적용 여부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가 지난 18일 핵심 쟁점에 대한 임단협 잠정합의서 초안을 마련해 20일 교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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