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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화장 비율 84.6%…25년사이 4.4배

지난해 국내 화장 비율 84.6%…25년사이 4.4배

기사승인 2019. 01. 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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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난해 국내 화장 비율이 84.6%를 기록했다. 25년 전인 1993년 화장률 19.1% 대비 4.4배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전국 화장률을 발표했다. 지난해 화장비율은 84.6%로 전년 대비 1.9%포인트 증가했다. 성별 화장률은 남성 87.2%, 여성 81.6%로 남성이 높았다. 여성은 평균수명이 길어 고령으로 사망하는 비율이 높고, 고령자일수록 화장 대신 전통적 매장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사망자 연령대별 화장 비율은 20대가 97.7%나 됐다. 60대 미만 전체로는 96.2%, 60대 이상은 82.2%였다. 화장률은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특히 70대와 80대 이상에서 전년보다 각각 3.1%포인트, 2.7%포인트 높아졌다.

시·도별 화장률은 부산이 93.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인천 92.4%, 울산 90.8%, 경남 90.5% 등 9개 시도(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경기·경남)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제주 69.4%, 충남 71.5%, 경북 74.8%, 충북 75.1% 등이었다. 수도권 화장률 89.0%는 비수도권 81.7%보다 7.3%포인트 높았다.

기초자치단체 중 화장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 울릉군으로 98.6%나 됐다. 경남 통영시 96.5%, 경남 사천시 96.2%, 경남 진주시 94.8% 순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충남 청양군으로 48.8%에 불과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화장시설은 59곳 있고, 화장로는 350개다. 연간 최대 화장능력은 31만4280건(1일 평균 873건)으로 2017년 사망자(28만5534명) 중 화장한 사망자(24만1665명, 1일 평균 671명)를 감안하면 부족하지는 않다.

하지만 서울과 부산·경기 등 일부 지역은 여전히 화장수요에 비해 시설이 부족한 상태로, 정부는 올해 화장장 등 장사시설 확충에 408억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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