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소폭 상승마감…장중한때 2130선 넘어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2120선에서 소폭 상승한채 마감했다. 장중한때는 213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33포인트(0.02%) 오른 2124.61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보다 9.59포인트(0.45%) 오른 2133.87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장중한때 2130선을 터치하며 오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와 개인의 매도세가 수급공방을 벌이면서 2120선에서 마무리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130선을 넘어선 것은 한달여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3억원 어치와 645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138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85%), 전기전자(1.40%), 종이목재(0.74%), 화학(0.73%), 제조업(0.63%) 등이 상승 마감했다. 전기가스업(-2.95%), 통신업(-2.41%), 서비스업(-1.36%), 의약품(-1.12%), 건설업(-0.98%), 증권(-0.7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06%), SK하이닉스(3.72%), LG화학(0.41%), 포스코(2.10%) 등이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3.05%), 삼성바이오로직스(-0.75%), 셀트리온(-1.49%), 삼성물산(-1.29%), 네이버(-4,73%), SK텔레콤(-2.23%), 한국전력(-3.84%), 현대모비스(-2.38%), KB금융(-1.28%), 신한지주(-0.37%) 등은 하락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2포인트(0.10%) 내린 695.6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2.40포인트(0.34%) 오른 698.74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하향한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2억원 어치와 145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1680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2.33%), 화학(1.60%), IT H·W(1.4`%), 기계·장비(1.19%), 종이·목재(0.9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제약(-2.04%), 디지털컨텐츠(-2.02%), 비금속(-1.70%), IT S·W & SVC(-1.37%)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6.2원 오른 1128.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