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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범진보’ 이낙연 vs 유시민 ‘양강’…‘범보수’ 황교안 ‘1강 독주체제’(종합)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범진보’ 이낙연 vs 유시민 ‘양강’…‘범보수’ 황교안 ‘1강 독주체제’(종합)

기사승인 2019. 01. 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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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주간 여론조사]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범보수' 진영 황교안 지지율 20% 육박…지지율 급등


범진보 진영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범보수 진영에서는 지난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0%에 육박한 지지율로 독주체제 양상을 보였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실시한 1월 셋째주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황 전 총리가 19.8%(전체 응답자 기준)로 1위였다. 범진보 진영에서는 이 총리와 유 이사장이 나란히 14.9%를 기록,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 총리의 지지율은 앞서 본지와 알앤써치가 실시한 신년조사와 1월 첫째주 조사 때 각각 15.7%, 18.6%를 기록하며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이 총리는 유 이사장과의 격차도 1.4%P에서 4.7%P로 벌리며 1강 체제를 굳혀왔었다.

아시아투데이-알엔써치 1월3주차 여론조사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유 이사장의 지지율은 2주 전보다 1%P 오른 반면, 이 총리는 3.7%P 하락했다. 따라서 두 주자간 지지율 격차는 크게 줄어들었다. 알앤써치는 유 이사장이 최근 시작한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가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1일 현재 알릴레오 구독자 수는 64만명을 넘어섰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와 관련, "유튜브 방송 효과라고 볼 수 있다"면서도 "한편으로 유 이사장은 계속해서 대선 출마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있음에도 이처럼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유 이사장에 대한 진보 진영의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 뒤로는 이재명 경기지사(8.7%),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6.0%), 박원순 서울시장(5.4%),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5.2%), 김경수 경남지사(4.7%),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3.6%) 순이었다. 


황 전 총리를 선두로 한 보수 진영 차기 적합도는 전체적으로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15.8%,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한국당) 대표 8.2%,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7.9%, 오세훈 전 서울시장 6.2%,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3.9%, 원희룡 제주지사 2.4%,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1.3% 순이었다. 앞서 본지와 알앤써치가 2주 전에 실시한 1월 첫째주 조사와 비교하면 황 전 총리의 지지율은 나홀로 3.3%P 상승한 반면, 유 전 대표는 0.1%P, 홍 전 대표 2.2%P 하락했다.  


김미현 소장은 "한국당에 입당한 황 전 총리의  지지율이 크게 오른 것은 컨벤션 효과"라면서 "이번 조사에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황 전 총리에 지지율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층 절반 이상이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최근 경제 행보에 대해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인 50.1%가 긍정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42%였다. 오는 2월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인 62.1%는 긍정적으로 기대했으며 35.6%는 부정적으로 봤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5%P 오른 39%였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0.2%P 하락한 22.9%, 정의당은 0.9%P 내려간 7.7%, 바른미래당은 0.6%P 오른 7.2%, 민주평화당은 0.5%P 하락한 2.4%였다.  


이번 조사는 19살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지난 18~20일 사흘간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투데이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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