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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범진보 차기대선주자’ 이낙연·유시민 2강 체제…14.9%로 공동 1위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범진보 차기대선주자’ 이낙연·유시민 2강 체제…14.9%로 공동 1위

기사승인 2019. 01.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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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1월 셋째주 주간 여론조사]


범진보 진영을 대상으로 한 차기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첫째주 조사 때만 하더라도 이 총리가 유 이사장을 오차 밖에서 앞서며 선두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유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가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이 총리와의 격차를 줄였다는 분석이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실시한 1월 셋째주 정기여론조사에 따르면 범진보 진영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 총리와 유 이사장이 나란히 14.9%(전체 응답자 기준)를 기록하며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범진보·보수 진영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아시아투데이와 알앤써치가 실시한 범진보·보수 진영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그래프=아시아투데이

그 다음으로는 이재명 경기지사(8.7%),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6.0%), 박원순 서울시장(5.4%),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5.2%), 김경수 경남지사(4.7%),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3.6%) 순이었다.


앞서 본지와 알앤써치가 실시한 신년조사와 1월 첫째주 조사 때 이 총리의 지지율은 각각 15.7%, 18.6%를 기록하며 줄곧 선두를 유지했다. 이 총리는 유 이사장과의 격차도 1.4%P에서 4.7%P로 벌리며 1강 체제를 굳혀왔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유 이사장의 지지율이 2주 전보다 1%P 오른 반면, 이 총리는 3.7%P 하락하면서 두 주자간 지지율 격차가 큰 폭으로 줄었다. 알앤써치는 유 이사장이 최근 시작한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가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1일 현재 유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구독자 수는 64만명을 넘어섰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와 관련, ""유튜브 방송 효과라고 볼 수 있다"면서도 "한편으로 유 이사장은 계속해서 대선 출마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있음에도 이처럼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유 이사장에 대한 진보 진영의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유 이사장은 19살 이상 20대층(22.2%)과 40대층(20.4%), 남성층(17.3%), 노동자층(19.7%)·회사원층(19.1%)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한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이 많은 호남(21.3%)과 경기·인천(17.4%)에서 적합도가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이 총리와 달리 정의당(23.5%)과 중도·보수층이 많은 바른미래당(23.2%)에서 높았다.


이 총리는 유 이사장과 달리 30대(18.3%)와 60대 이상(16.6%), 자영업자층(20.9%)과 노동자층(20.0%)의 지지세가 컸다. 성별로는 남성층(14.9%)과 여성층(14.9%) 모두 고르게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호남(22.2%)과 서울(19.8%)지역에서,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21.1%)과 정의당(21.5%)에서 적합도가 높았다.


특히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 1월 첫째주 조사 때보다 2.0%P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진보 진영에서 대선 출마의사를 거듭 부인하고 있는 유 이사장의 대체제로 이재명 지사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민주당 지지층만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 총리가 21.1%로 유 이사장(20.9%)을 0.2%P 차이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재명 지사는 유 이사장에 이어 11.7%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9살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지난 18~20일 사흘간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투데이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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