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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율 39% 소폭 상승…“손혜원 의원 파문 영향 미미”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율 39% 소폭 상승…“손혜원 의원 파문 영향 미미”

기사승인 2019. 01.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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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1월 셋째주 주간 여론조사]


손혜원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뒤에도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 의원에 대한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0.2%P 하락해 눈길을 끈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실시한 1월 셋째주 정기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보다 1.5%P 오른 39%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지난 주보다 0.2%P 하락한 22.9%, 정의당은 0.9%P 내려간 7.7%, 민주평화당은 0.5%P 떨어진 2.4%였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지난 주보다 0.6%P 오른 7.2%였다.


정당지지율 조사
아시아투데이와 알앤써치가 1월 셋째주 실시한 정당지지율 조사 결과/제공=알앤써치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에 대해 "'손 의원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하락할 것으로 보였는데 오히려 소폭 상승했다"면서 "이는 위기감을 느낀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지지층이 3040대인데 40대에서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 민주당 지지율은 문 대통령의 핵심지지층40대에서 지난 주보다 7.0%P 오른 55.8%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전통적 정치기반인 호남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49.8%였다.


특히 보수층의 전통적 정치기반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지역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한국당을 앞섰다. TK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9.5%로, 한국당보다 7.5%P 높았고 PK에서도 민주당(37.2%) 지지율이 한국당(29.3%)보다 7.9%P 높게 나타났다.


알앤써치는 한국당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손 의원 이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김미현 소장은 "한국당 대응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특히 손 의원 친구로 알려진 김정숙 여사와 이번 이슈를 연관시킨 것이 오히려 한국당에 독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 지지율이 대통령보다 높은 편이다. 무리하게 대통령 영부인을 끌어들여 국민들에게 반감을 일으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19살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지난 18~20일 사흘간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투데이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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