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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범보수’ 한국당 지지층 끌어안은 황교안 독주체제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범보수’ 한국당 지지층 끌어안은 황교안 독주체제

기사승인 2019. 01. 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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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1월 셋째주 주간 여론조사]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범보수 진영을 대상으로 한 차기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20%에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며 1강 독주체제를 공고히 했다. 특히 자유한국당 지지층 가운데 절반 이상이 황 전 총리를 지지하며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실시한 '1월 셋째주 정기여론조사'에 따르면, 범(凡)보수 진영을 상대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황 전 총리가 19.8%로 선두를 유지했다.


황 전 총리를 선두로 한 범보수 진영 차기 적합도는 전체적으로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15.8%,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한국당) 대표, 8.2%,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7.9%, 오세훈 전 서울시장 6.2%,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3.9%, 원희룡 제주지사 2.4%,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1.3% 순이었다.


앞서 본지와 알앤써치가 2주 전에 실시한 1월 첫째주 조사와 비교하면 황 전 총리의 지지율은 나홀로 3.3%P 상승한 반면, 유 전 대표는 0.1%P, 홍 전 대표는 2.2%P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서 황 전 총리는 2위인 유 전 대표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밖에서 앞섰다. 황 전 총리와 유 전 대표 간의 격차는 4.0%P이다. 2주 전(0.6%P)과 비교하면 황 전 총리와 유 전 대표 간 격차가 6배 이상 커졌다.

 

아시아투데이-알엔써치 1월3주차 여론조사


이같은 황 전 총리의 지지율 상승은 지난 15일 한국당 입당으로 인한 '컨벤션 효과'(convention effect)를 본 결과라고 알앤써치는 분석했다. 김미현 소장은 "한국당에 입당한 황 전 총리의  지지율이 크게 오른 것은 컨벤션 효과"라면서 "이번 조사에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황 전 총리에 지지율이 몰리는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층 절반 이상이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세부 계층별로 보면, 황 전 총리는 자유한국당(한국당) 지지층에서 절반 이상인 51.7%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2주 전 조사 때보다 12.4% 급상승한 수치이다. 유 전 대표와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각각 4.5%, 15.7%였다. 


또한 황 전 총리는 50대층(21.6%)과 60세 이상층(34.1%)과 보수층의 전통적 지지층이 많은 TK(대구·경북)지역(29.6%), 자영업자층(25.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김 소장은 황 전 총리가 앞으로도 이같이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기 위해선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콘텐츠를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황 전 총리는 보수층의 전통적 지지층인 50대·60대 이상과 TK, 자영업자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외연 확장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면서 "2030세대를 유인할 수 있는 정책이나 확장성 있는 콘텐츠를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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