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프로농구 후반기 일정 돌입…6강 경쟁 재점화

프로농구 후반기 일정 돌입…6강 경쟁 재점화

기사승인 2019. 01. 22. 11:4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사본 -HGW_4257_1547635422_photo-horz
라건아(현대모비스), 찰스 로드(전자랜드), 마커스 랜드리(KT), 김선형(SK) (왼쪽부터). 프로농구가 23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시작,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인다. /제공=KBL
프로농구가 23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의 올스타 브레이크동안 10개 구단은 각자의 전력을 재정비했다.

올해 유난히 많은 부상과 싸워온 구단들은 부상선수들의 복귀와 외국인선수들의 팀 적응을 통해 다시 한번 순위경쟁에 돌입한다.

우선 1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이종현, 양동근, 이대성 등 주전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에 득점력이 저조한 디제이 존슨을 대신해 새 외국인 선수 아이라 클라크를 영입했다. 존슨은 18경기에 출전해 평균 4.2점 3.2리바운드, 0.2어시스트로 부진했다. 이종현이 빠진 골밑을 보완하고 라건아를 뒷받침하기 위해 KBL무대에서 7시즌을 뛰었던 클라크를 데려왔다. 2위 인천 전자랜드도 시즌 중반 합류한 찰스 로드가 개인 훈련을 하며 팀 적응에 집중했다. 단신 외국인선수 기디 팟츠가 잠재력을 폭발시킨 가운데 로드의 가세로 골밑의 무게감도 얻어 후반기 레이스에도 힘을 얻을 전망이다.

선두권을 제외한 중위권의 순위 다툼은 치열하다. 선두권 2팀을 제외한 나머지 6강 플레이오프에 걸린 4장의 진출권을 놓고 3위부터 8위까지 6팀이 경쟁한다. 정규리그는 약 20경기가 남은 가운데 3위와 부산 KT와 8위 고양오리온의 승차가 3.5경기에 불과하다.

초반 2위 자리까지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KT는 일부 주축 선수들의 부상 여파로 동력을 잃었다. 특히 만점 활약을 펼치던 데이빗 로건이 부상으로 팀을 떠났다., 그러나 허훈이 팀 훈련에 합류했고, 발목 부상을 당했던 김민욱은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상무 제대 예정 선수들이 합류하는 오리온(이승현), 서울 삼성(임동섭, 김준일), 원주 DB(허웅, 김창모), 안양 KGC(문성곤) 등은 전력 보강에 따른 기대감이 높다. 군 제대 예정 선수들은 말년 휴가 기간인 18일부터 각각 팀 훈련에 합류해 복귀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9일 전역하는 이들은 전역 다음날인 30일부터 프로농구 정규리그 출전이 가능하다.

특히 오리온은 이승현의 복귀가 팀 전력을 배가시킬 것이라는 평가다. 꼴찌에서 외국인선수 데릴 먼로의 활약으로 8위까지 올라온 오리온은 이승현이 가세해 먼로의 부담을 덜고 득점력과 골밑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반면 9위와 10위를 기록 중인 서울 SK와 서울 삼성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9위 SK는 8위 오리온에 5.5경기차로 뒤지고 있다. 부상으로 전력의 대부분을 상실했다. 에릭 헤인즈가 23일 고양 오리온의 경기에서 복귀하는 에릭 헤인즈가 김선형과 반전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프로농구는 23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와 전자랜드,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오리온과 SK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