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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자회사 실적개선으로 안정적 배당수익률 전망”

“효성, 자회사 실적개선으로 안정적 배당수익률 전망”

기사승인 2019. 01. 2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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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3일 효성에 대해 “고배당정책 의지가 확고하며 연결자회사인 효성티앤에스의 실적 개선으로 높은 시가배당률을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효성의 2018년 4분기 연결매출액은 전년대비 13.1% 증가한 8494억원, 영업이익은 728% 증가한 463억원이 전망된다. 지배주주순이익은 309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어닝 서프라이즈가 전망된다.

4분기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은 지분 54%를 보유하고 있는 연결대상 법인인 효성티앤에스의 판매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 효성티앤에스는 2017년 3분기와 2018년 1분기에 이란 매출채권 대손 상각에 따른 일회성 비용 인식 등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과 러시아, 인도 등 주요 은행에 영업을 전개하면서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와 고가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제품믹스 개선으로 외형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좋아지는 추세다.

미국의 경우 시장 진입초기에는 편의점 CD기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졌으나 최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 등 복합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고가제품(키오스크, BTS 등)을 공급하고 있다. 러시아도 스베르뱅크(Sberbank)로의 매출 증대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요건 충족에 따라 효성캐피탈은 향후 매각이 예상된다”며 “주택시장 및 오토리스 시장의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예상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투자자 관점에서 볼 때 8% 수준의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면서 “주요 상장자회사들이 실적이 바닥국면을 지나고 있어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투자수익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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