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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추가고소’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오늘 항소심 재판 진행

‘성폭행 추가고소’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 오늘 항소심 재판 진행

기사승인 2019. 01. 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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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 참석하기 위해서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출석한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연합
한국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22)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23일 열린다.

수원지법 형사항소4부(문성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상습상해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조 전 코치에 대한 항소심 속행 공판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애초 지난 14일 심석희를 비롯한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을 상습폭행한 혐의(상습상해 등)로 기소된 조 전 코치의 선고공판을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심 선수가 조 전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하고 이와 관련해 검찰은 수사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변론을 재개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선고 공판을 미루고 이날 검찰이 변론 재개를 요청한 이유를 상세히 들어본 뒤 재판 일정을 다시 잡을 예정이다.

재판부가 검찰의 요청을 수용하면 검찰은 수사시간을 더 벌게 된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에는 이날 재판이 선고 전 마지막 절차인 결심공판이 될 수도 있다.

검찰은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조 전 코치의 성폭행 의혹 수사 및 향후 재판 전략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조 전 코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지난해 1월 16일 훈련 중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모두 4명의 선수를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

조 전 코치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항소심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12월 심 선수는 2014년부터 지난해 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조 전 코치를 추가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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