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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김정은, 미 포린 폴리시 선정 ‘세계의 사상가’ 100인 선정

문 대통령·김정은, 미 포린 폴리시 선정 ‘세계의 사상가’ 100인 선정

기사승인 2019. 01. 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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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조용한 작업, 한반도 새로운 평화 시대 안내"
"김정은, 정권의 장기적 안보 극적 향상, 트럼프와 협상 북 경제발전 희망 높여"
[평양정상회담] 평양 시민에게 인사하는 문재인-김정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매체 포린 폴리시가 매년 초 발표하는 ‘세계의 사상가’ 100인에 선정됐다. 사진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지난해 9월 19일 저녁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환호하는 평양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는 모습./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매체 포린 폴리시가 매년 초 발표하는 ‘세계의 사상가’ 100인에 선정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에서 번듯한 민주적 리더십을 재건하기 위한 노력”으로 ‘올해의 사상가’ 50인에 뽑힌 데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

포린 폴리시는 문 대통령에 대해 “서방과 북한 사이에 통로를 열기 위한 조용하고 보이지 않는 작업은 2018년 세계가 이룬 결정적 외교 업적의 하나였다”며 “좌절과 교착을 거듭하는 가운데서도 그는 가차 없이 협상을 밀고 나가 한반도를 새로운 평화의 시대로 안내했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에 대해선 “35세로 추정되는 그는 자신의 정권의 장기적 안보를 극적으로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제재와 외교 고립에도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밀고 나감으로써 “오랜 소망이었던”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얻어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지난해 6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싱가포르 회담은 그로선 별 대가를 치르지 않은 채 북한 경제발전의 희망을 높였다”며 “김정은이 어떤 약속을 하든 핵무기를 포기하리라고 믿는 전문가들은 없다”고 설명했다.

포린 폴리시는 ‘세계의 사상가’ 선정 10주년을 맞아 올해는 지난 10년간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10인과 40세 이하 10인, 국방·안보, 에너지·기후변화, 기술, 경제·기업, 과학·보건, 사회운동·예술 분야 각 10인, 온라인 독자 선정 10인, 타계한 거인 10인 등으로 분류해 선정했다.

문 대통령은 독자 선정 10인에, 김 위원장은 40대 이하 10인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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