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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2020년 총선승리·보수우파 통합” 당 대표 출마 선언

안상수 “2020년 총선승리·보수우파 통합”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사승인 2019. 01. 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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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당대표 적임자는 나'<YONHAP NO-2378>
안상수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2020년 총선압승만이 문재인 좌파정권의 광풍을 막을 수 있다. 보수우파 통합과 상향식 공천혁명을 약속한다”며 당 대표 출마 선언을 공식화 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통합하고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이 기적처럼 망해가고 있다. 건국 70년, 한강의 기적으로 일군 대한민국이 파괴되고 침몰하고 있다”며 “문재인정권에게 더이상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주사파, 민노총, 정체 모를 시민단체에 둘러싸인 청와대, 더이상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는 IMF 이후 참사 수준”이라며 “기업가는 의욕을 잃었고,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잃었고, 심화된 양극화로 서민들은 미래를 잃었다. 귀족노조에 끌려 다니며 우리 경제는 사회주의 경제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안보와 외교는 그야말로 최악”이라며 “대통령은 북한에 가서 ‘남측 대통령’이라 머리를 조아리고, 태극기는 오간데 없었다”며 “북한은 핵무기 폐기도 하지 않는데 우리만 셀프 무장해제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명천지에 광화문에서 시민단체가 ‘김정은 위인맞이 환영단’을 발족해도 그 자리에 공권력은 없었다. 굳건했던 한미일 공조는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당 통합을 위해 대권주자는 비켜달라”며 “2월27일 전당대회는 자유대한민국을 부활시키는 출발점이다. 좌파정권이 장악한 작금의 상황에서 2020년 총선 압승 만이 문재인 좌파정권의 광풍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황교안 전 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겨냥해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분들의 당대표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분들 중 한 분이 당대표를 맡으면 당은 대선후보들의 각축장이 되고 갈등은 격화돼 최악의 경우 분당의 우려까지 있다”며 “통합의 용광로가 아니라 갈등의 블랙홀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아울러 보수우파를 하나로 통합해 총선 승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산업화·근대화의 주역인 한국당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정책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수우파와 중도를 하나로 묶어 총선승리와 정권탈환을 위한 교두보를 만들고, 문재인 좌파정권의 독주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당대회가 화합과 단합을 해서 내년 총선거를 잘 치를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면서 “자칫하면 대통령 후보를 뽑는 선거로 오인되서 당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게 될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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