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세대 쏘울 ‘쏘울 부스터’ 출시…동력성능 강화·하이테크 디자인 적용

가솔린 1.6 터보 1914원~2346만원
EV 모델, 2월 출시…150㎾ 고효율 구동모터 장착, 용량 2배 늘어난 고전압 배터리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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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 28에서 진행된 쏘울 부스터 출시행사장에 전시된 ‘쏘울 부스터’/jwdatou@

기아자동차가 23일 서울 강동구 스테이지 28에서 ‘쏘울 부스터’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쏘울 부스터는 6년만에 선보이는 3세대 모델로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27㎏f·m의 동력성능을 갖춘 1.6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응답성을 개선한 터보 차저를 적용해 저·중속 구간에서도 운전의 재미를 높였고,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해 주행성능을 제고했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와 블루투스 기기 두 개를 연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 멀티커넥션’이 적용되는 등 최첨단 멀티미디어도 강화했다.

외관은 강인한 하이테크 디자인이 반영됐다. 전면부는 수평형 레이아웃의 헤드램프와 연결된 주간주행등(DRL)을 비롯해 △가로형 안개등과 방향 지시등 △육각형 두 개를 겹친 인테이크 그릴 등을 적용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감성을 살렸다. 측면부는 비행기 꼬리를 연상시키는 역동성을, 후면부는 트윈 머플러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후측방 충돌 경고(BCW)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등 지능형 주행 안전 기술이 적용돼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쏘울 부스터의 차체는 전장 4195㎜, 전폭 1800㎜, 전고 1615㎜, 축거 2600㎜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전고·축거가 각각 55㎜, 15㎜, 30㎜ 커지는 등 활용도 높은 적재 공간을 갖췄다.

특히 트렁크 개구부를 25㎜ 넓히고 적재 공간의 깊이와 너비를 모두 늘려 기존 모델 대비 10리터 증가한 364리터(유럽 VDA 기준)의 화물 공간을 확보했다.

외장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 펄 △그래비티 그레이 △플래티넘 골드 △인페르노 레드 △넵튠 블루 △체리 블랙 등 10종이다. 내장에는 △블랙 원톤 △브라운 투톤 등 2종을 선택할 수 있다. 소울 부스터 1.6터보의 복합 연비는 17인치 타이어 기준 12.4㎞/ℓ, 18인치 타이어는 12.2㎞/ℓ다.

쏘울 부스터의 판매 가격은 △프레스티지 1914만원 △노블레스 2150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346만원이다

한편 이날 터보 1.6 모델과 함께 공개된 전기차(EV)모델은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1회 충전 시 386㎞를 주행할 수 있어 기아의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기존 대비 80% 이상 향상한 150㎾의 출력을 확보하고 저부하 토크 영역에서 효율을 증대시킨 모터를 장착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ADAS사양뿐 아니라 △충전량·회생제동량·주행가능거리 등을 확인 가능한 슈퍼비전 클러스터 △차량 외부에서 확인 가능한 배터리 충전 상태 표시등 △다이얼 타입 전자식 변속레버 등 다양한 EV 특화 편의 사양도 갖췄다.

또 유보(UVO) 서비스에 가입해 차량 내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경우, 원격으로도 예약 충전 및 충전 상태 관리가 가능하고 충전소 등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운전자 편의성이 제고됐다.

외관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 펄 △그래비티 그레이 △플래티넘 골드 △마스 오렌지 등 6종이다. EV 모델의 판매가격은 프레스티지 4600만~4700만원, 노블레스 4800만~49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권혁호 기아차 부사장은 “쏘울 부스터는 파워풀한 드라이빙 성능은 물론 최첨단 사양까지 갖춰 새롭게 태어났다”며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쏘울 부스터가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