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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나는 흙수저···병역 비리 형편 안돼”

황교안 “나는 흙수저···병역 비리 형편 안돼”

기사승인 2019. 01. 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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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주최로 열린 ‘미북 핵협상 전망과 한국의 대응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신에 대한 병역면제 논란에 대해 “나는 흙수저 출신”이라며 “아버지도 없고, 가정 형편상 대학을 가기도 힘든 상황에서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무슨 비리가 있느냐”라고 해명했다.

황 전 총리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미북 핵협상 전망과 한국의 대응방안’ 세미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면제 사유가 된 내 병명도 몰랐다. 군의관이 작전수행에 문제가 있으니 군대에 오지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친박 프레임’과 ‘공안검사 출신’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자신이 친박으로 분류돼 당내 확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통합’으로 풀어나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과거 자신이 사형을 구형했지만 친구가 된 한미 문화원 방화 사건의 김현장씨와의 일화를 소개하며 “헌법 가치와 민주적 기본질서를 따른다면 적과 같은 분도 친구가 될 수 있다. 너와 나를 가를 일이 아니라 합심해 국민의 의견을 수렴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이 과거 국가정보원의 휴대폰 도청을 막아냈다며 “공안의 이름으로 정의가 아닌 정권 뜻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이 문제”라며 ‘공안검사 출신’이라는 점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황 전 총리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와 관련해서 “국민과 당원이 진정으로 원하는 바에 어긋나지 않도록 해야한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출마 선언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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