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진태 “싸움도 해본 사람이 잘한다” 당 대표 출마 선언

김진태 “싸움도 해본 사람이 잘한다”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사승인 2019. 01. 23. 14:5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김진태 '당대표 출마 선언'<YONHAP NO-3352>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촛불에 놀라 다들 도망갈 때 누가 당을 지켰나”라면서 “말로만 싸운다고 하는데 싸움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싸움은 해본 사람이 한다”며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선언을 공식화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지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지자 수백명이 본관 계단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행동하는 의리의 아이콘 김진태’라는 피켓을 들고 김진태 지지 구호를 외쳤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우파정당 건설 △보수우파 통합 △문재인 대통령 퇴진투쟁 △한미동맹 강화와 자유시장경제 확립 △총선 개헌저지선 확보를 약속했다.

그는 아울러 자신의 강점으로 7년 동안의 법제사법위원회 활동 경력을 언급하며 ‘대여투쟁력’을 내세웠다.

그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7년째 수많은 악법을 막은 사람 누구인가”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 누구인가, 지금은 투사가 필요하다. 싸움은 해본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주사파정권의 사회주의열차를 세우자. 국민저항권을 행사할 때”라며 “역대 이렇게 장외투쟁을 하지 않는 야당은 없었다. 장외투쟁에 나서자”라고 했다.

그는 또 “우리 당과 애국세력을 통합할 적임자 누구인가, 탈당파와도 원칙 있는 통합을 하겠다. 보수우파통합이 무엇인가, 애국시민들과 제1야당이 어깨 맞잡고 같이 싸워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당을 지키고 싸운 사람만 가능하다. 나를 중심으로 보수우파 전체를 통합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떤 사람들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나와서 김진태가 어떻게 되느냐고 말씀하신다. 황 전 총리는 황 전 총리고, 김진태는 그냥 김진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들 훌륭한 분이시지만 정치 짬밥은 제가 더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도 들썩들썩 하시는 모양인데, 고민하지 마시고 다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