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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심각할땐 의류청정기…미용실·네일샵으로 간 코웨이

미세먼지 심각할땐 의류청정기…미용실·네일샵으로 간 코웨이

기사승인 2019. 01. 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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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털업계 경쟁 격화에 영업 확대
고객 1시간 이상 머무르는 미용실·네일샵서 通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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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청정기가 미용실·네일샵 등에서 특별한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 초미세먼지·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 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고객의 겉옷에 밴 냄새 등을 제거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 렌털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의류청정기를 구매한 미용실·네일샵·헬스장 사례를 소개했다.

미용실·네일샵·헬스클럽 등은 고객이 1시간 이상 머무르고 겉옷을 벗어둔다는 공통점이 있다. 헤어 시술이나 손톱손질에 최소 1시간가량이 걸리는데 의류청정기로 미세먼지 살균, 냄새 제거를 하기에 적합하다.

의류청정기를 사용 중인 서울 당산의 한 네일샵 관계자는 “미세먼지를 제거하거나 살균하는데 쓰고 있다. 회원들의 반응도 좋다”고 했다. “최근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 매장을 찾은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충북 청주시의 헬스장도 최근 탈의실에 의류청정기를 설치했다. 헬스장 관계자는 “외투는 세탁하기 힘든데, 냄새를 제거할 수 있어 좋았다”며 “탈의실엔 샤워장이 옆에 있어 (습한데) 의류청정기의 제습 기능으로 쾌적하다”고 했다.

렌털 판매도 소상공인들에겐 매력적인 구매요인이다. 매월 4만7900~4만9900원에 의류청정기를 쓸 수 있고, 5년간 케어 서비스도 제공된다. 제품 내부 청소, 필터 제거를 따로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일시불 구매시 가격은 225만~240만원이다.

코웨이는 의류청정기를 정수기·공기청정기를 잇는 신성장동력으로 보고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겨울철이 시작되면서 의류청정기 렌탈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렌털 구매시 4개월에 한번씩 홈케어 전문가가 방문해 7단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의류관리기를 출시한 업체간 기업 간 거래(B2B) 시장 영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LG전자 ‘스타일러’는 수도권 일대 오피스텔 옵션으로 만날 수 있다. 숙박업소에 의류관리기를 판매하려는 경쟁도 뜨겁다. 숙박업소는 방 갯수에 따라 최소 30개 이상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류관리기 렌털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 현대렌탈케어는 이날 삼성전자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렌털 판매에 돌입했다. 에어드레서는 지난해 교원웰스가 처음으로 렌털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의류청정기 시장은 2015년 3만대에서 2017년 15만대까지 급성장했다. 지난해엔 30만대 수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선 의류청정기 시장 규모가 2020년 50만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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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의류청정기/사진=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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